나운2동 성당(주임=이덕근 신부)은 지난 11월 13일(주일) 교중미사 후에 ‘우리농 직거래 장터 축복식’을 갖고 ‘우리농 직거래 매점’의 문을 열었다. 도?농 직거래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바른 먹거리로 생명문화를 이끌기 위한 우리농 직거래 장터에 하느님의 축복을 청하는 이날 축복식에는 최종수 신부(농촌사목전담, 우리농살리기운동본부장)와 우리농 살리기 운동본부 관계자들, 지역민들도 함께 모여 직거래장터 개점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덕근 신부는 “직거래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자리가 아니라, 하느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일하는 농민과 도시민이 서로 사랑을 나누고 감사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교우들이 바른 먹거리 선택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구체적 구원활동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노래 ‘사명’을 열창한 최종수 신부는 “우리농 매장을 통해 농촌을 살리는 일은 하느님이 맡겨주신 사명이고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며 교우들의 생태사도로서의 사명을 일깨웠다. 이날 축하식에는 떡메치기 기념행사와 EM활성액만들기체험, 미나리효소음료시음등도 이어져 축복식의 분위기를 더욱 돋우웠다. 지난 7월부터 우리농운동본부지원으로 3차례의 ‘우리농생명살림꾼’강좌와 40여명의 친환경 봉사자들의 농촌현장 체험을 통해 직거래 장터를 준비해온 본당은 직거래 장터를 통해 도?농직거래를 활성화 하고 농민, 지역민들과 사랑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교, 선교의 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