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2동 성당(주임=여혁구 신부)은 지난 6월 16일(토) 군산 은파 호수공원에서 대대적인 가두선교를 펼쳤다. 선교분과를 주축으로 사목위원, 레지오 단원들과 구역신자 등 50여 명이 어깨띠와 선교용 조끼를 입고 유원지를 찾은 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인생의 참 행복, 지금 그 길을 선택 하십시오’라는 현수막과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이 담긴 선교배너를 설치한 선교캠프에는 시원한 음료와 사탕, 선교 홍보물을 준비하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제공했다. 아들과 함께 이곳에 들른 김시현씨(34세 여)는 “성당에 가서 교리를 받고 싶은데 아이(3세)를 데리고 가도 되냐?”면서 입교의사를 밝혔다. 교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생각해 보겠다는 사람들도 다수 있고 천주교인인데 현재 쉬고 있다는 냉담교우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신자들은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유원지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주변을 청소하여 천주교인들은 역시 다르다는 평을 들었다. 본당은 금년을 ‘선교의 해’로 정하고 새 가족 찾기에 공동체가 온 힘을 쏟고 있다. 연초에는 ‘선교를 위한 전 신자 9일기도’를 하였고 부활절에는 부활 달걀과 신부님편지를 가지고 외짝교우 가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다. 또한 ‘산티아고’ 선교카페도 지역민들이 찾는 열린 공간으로 선교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