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동 성당(주임=최용준 신부)은 지난 5월10일(금) 후7시30분 성모성월을 맞아 성모의 밤 행사를 170여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신부님의 성모님 화관 예식을 시작으로 신자들의 촛불과 헌화 봉헌 그리고 각 협의회장과 꾸리아 단장이 묵주기도를 바치고, 꼬미시움과 성모회 헌화 및 제 단체 봉헌, 성모님께 드리는 글,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최용준 신부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성모님은 구세주의 어머니일 뿐 아니라 우리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뜻에 당신 몸을 기꺼이 바치신 성모님의 희생과 헌신은 성서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신 겸손과 순종은 하느님 앞에서 취해야할 인간의 바른 모습이며, 믿음의 원형이 되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특별한 공경을 받으셔야 할 분입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늘에 들어 올리시고 천상 영광 중에 계신 성모님께 우리의 믿음을 담아 기도하고 엘리사벳의 증언처럼 ‘주님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우리 자신을 새롭게 봉헌합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