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동 성당(주임=여혁구신부)은 지난 8월23일(금) 본당 교육관에서 성서백주간 파스카 재현식을 가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집트 탈출사건을 기념하는 파스카 예식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희망하기 위해 마련된 파스카 예식에는 성서백주간 교육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생들은 포도주 축복예식과 식사, 촛불예식, 성서백주간 체험나눔등으로 진행된 재현식을 통해 옛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삶으로 건너가는 파스카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지나간 삶을 돌아보며 촛불을 봉헌하고 주어진 말씀사탕의 성경을 묵상하는 가운데 하느님을 진솔하게 만나는 시간을 가젔다. 교육생들은 “기도를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고통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니 가족과 이웃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삶이 기쁘고 행복하다.”라는 소박한 신앙체험을 나누며 서로에게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용기와 다짐을 북돋우어 주었다. 여혁구 신부는 “말씀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야 신앙생활을 더 활기 있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축동 본당은 지난 5월부터 본당사목지침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삶’에 따라 성경을 소그룹 안에서 읽고 나누면서 하느님을 만나는 ‘성서백주간’을 시작하여 현재 14그룹 200여명의 신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의 열기를 되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