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성당(주임=안철문 신부)에서 지난 4월 3일(월) 저녁 7시 30분부터 이병호 주교의 사순절 특강이 있었다. 이병호 주교는 성서를 읽을 때 그 맥락을 이해하며 다가가면 마치 지도를 갖고 길을 찾는 것처럼 쉽고 명확해진다고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서 요한 복음 20장의 예를 들어 성서를 쓴 목적이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며 하느님의 아들임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라고 강조하였다. 더불어서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는 그 구절 자체만이 아니라 앞과 뒤 나아가서 전체 속에서 살펴보아야 그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있으므로 전체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군산 시내 여러 성당의 신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구약의 요약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이날 강의는 마무리되었고 8일(토)까지 매일 저녁 같은 시간에 강의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