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정이 성당(주임=한봉섭 신부)은 지난 9월10일(주일) 오전 10시30분 윤호관에서 본당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신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뜻 깊은 기념미사와 교우들의 친교와 일치를 이루는 성대한 한마당 잔치를 가졌다. 숲정이 성당은 정원지 베드로 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그 분의 축일인 9월20일을 본당의 날로 정하여, 1976년 12월 15일 본당의 첫 미사 봉헌을 시작으로 3600여명의 교우들이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현재에 이른다. 이날 역대 주임 및 보좌신부님들 그리고 본당 출신 신부님들은 본당 월보인 ‘숲머리’(현재233호 발행)에 축하 글을 내주시며 기쁨을 같이 나누고, 격려와 함께 교우들과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가졌다. 한봉섭 주임신부는 기념사에서 “기도하는 공동체, 사랑과 일치를 기초로 봉사하는 공동체, 선교하는 공동체가 되어,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모범신자 표창과 본당설립 30년사 슬라이드상영, 음식나눔잔치 후 친목게임을 통해서, 특히 끈 잇기 놀이에서 내 몸과 마음을 하느님과 하나로 잇고, 나와 내 이웃을 하느님께 이어가는 의미있는 게임 등을 하면서, 전 신자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서로가 깊은 믿음 안에서, 희생과 봉사와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할 때, 행복은 더욱 더 커짐을 느끼며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