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2동 성당(주임=이덕근 신부)은 수능시험일인 지난 11월16일(목) 오전 9시부터 수험생 부모를 위한 1일 피정을 가졌다. 이번 피정은 7일(화)부터 있었던 수험생을 위한 9일기도에 이어 본당교우와 지역사회의 비신자 부모들도 대상으로 하여 불안하고 초조한 부모들의 모든 어려움에 교회가 함께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수험생부모들은 묵상과 기도시간을 통해 시험을 치르는 자녀들에게 성령의 도우심을 청했고 특히, 자녀들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사랑의 편지를 써서 수능시험을 마친 자녀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덕근 본당신부는 강론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들을 잘 받아들일 때 지금 현 상황이 하느님의 선물’이 됨을 강조했고 피정을 주관한 변숙경 수녀는 하느님께 우리의 모든 것들을 맡겨 드리자고 수험생 부모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