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위 성당(주임=박찬길 신부)에서는 지난 12월 10일(주일)에 이병호 주교의 집전으로 도유와 안수를 받는 견진성사가 거행되었다. 지난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 본당 신부에게 견진교리를 받은 24명의 형제, 자매들은 앞으로 복음적인 삶을 실천함으로서 성숙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고자 다짐하였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시는 하느님의 아들은 사람의 아들을 하느님의 자가 되게 하기 위하여 오시는 분이다. 또한 구하는 자만이 하느님께 더 좋은 것, 성령을 받을 것(루카 11,11-13 인용)이며, 하느님 말씀을 내 안으로 받아들임으로서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문을 두드리실 때 반가이 맞아들이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곁에 있는 딱한 이들에게 베풀기를 실천하라”고 강조하셨다. 4년 만에 견진성사가 진행되어 성당은 잔칫집처럼 기쁨이 넘쳤고, 교구 성가대가 미사 전례에 함께함으로서 풍요로움이 가득하였다. 미사 후 견진자들과 미사에 참여했던 모든 신자들은 주교님을 모시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