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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성당 사랑의 집 축성식_우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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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1-03 조회 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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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평생 오늘처럼 좋은 날이 없어요" 새로 마련된 보금자리 축성식에서 윤점이(아가다)할머니(이하 아가다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장계성당(주임=엄기봉 신부)은 지난 29일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봉곡마을 현지에서 정부보조금에 의지하며 두명의 손자․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아가다 할머니 집을 신축하고 축성식을 가졌다. 이날 축성식에는 마을 주민들과 진안성당 신자와 장계성당 신자 등 50여명이 참석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아가다 할머니 집은 지난 10월초 공사에 착공, 2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신자들의 성금과 노력으로 완성돼 의미를 더 했다. 손자손녀와 함께 살고있는 아가다 할머니는 사주일이면 시내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1시간에 걸쳐 성당에 나오고 있지만 한번도 미사에 빠진 적이 없는 신심이 두터운 할머니로 알려졌다. 아가다 할머니는 같은 마을의 할머니 한분을 영세시키고 현재 1명도 예비자반에 인도 중에 있다. 16살에 결혼, 2남 1녀를 둔 아가다 할머니가 고난의 세월이 시작된 것은 29살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부터 농촌에서 품앗이와 남의 일을 도우며 자녀들을 출가 시켰다. 그러나 8년 전 큰 아들이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떠나고 며느리마저 가출하자 졸지에 고아가된 지은(15)이와 지성(13)마져 떠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둘째 아들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아픔 속에서 조립식 주택이 노후로 단열이 안 되고 전기온돌마저 누전으로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소식을 접한 장계성당 신자들이 아가다 할머니 주택 짓기에 팔을 걷고 나서 이날 13평 사랑의 집이 축성식을 같게 되었다. 그러나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지성이가 소아당뇨에 의한 합병증으로 시력까지 매우 나빠지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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