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 성당에 \"나비\"가 날다._이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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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03-20 조회 662회본문
지난 3월 18일 신태인 성당(주임-김봉술 신부)에" 아리랑" 극단의 공연이 있었다. 신자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본당 신부님의 배려로 이루어진 오늘 연극은 2회의 느티나무 음악회에 이어 세번째로 맛 본 우리 시골 본당의 문화적 체험으로, 우리 모두의 큰 감동 이었다. 일본군 위안부들의 이야기가 주제인 연극 "나비"는 가난하고 힘없는 민족이 나라를 잃고 겪어야 했던 아픔과 수치스러운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고통을 풀어낸 이야기며 일본군의 만행을 폭로하여 세상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규탄 하려는 할머니들의 절규의 내용 이었다. 그런일을 겪지않은 우리지만 그분들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 무거운 과거를 털어 내고" 나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훨훨 날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