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동 성당(주임= 송년홍 신부)은 지난 4월 19일(목)부터 22일(주일)까지 본당 사목협의회 주최로 다문화 가정자녀, 어르신 및 청소년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피부색이나 말이 서투르다고 소외당하는 아이들. 젊어서는 자식을 위해서 살았고, 지금은 손자 손녀를 혼자 맡아서 기르거나 혼자서 지내는 어르신들. 어른들의 문화에 젖어들어 십대의 낭만과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들. 이들을 위한 작은 공간을 마련하여 그들의 아픔과 소외를 함께하고자 마련한 바자회는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자들과 많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사랑의 한마당을 이뤘다. 그리고 이 본당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과 함께 학교와 가정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언어적, 철학적, 사회적 교육을 통하여 미래의 한국사회를 다언어 역량을 가진 다문화 사회로 만들기 위해 무지개 어학당을 세웠다. 바자회 수익의 일부분은 이 어학당 운영에 쓰이며 이 어학당은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