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 성당(주임=김봉술 신부)은 지난 4월 20일(금) 오전10시 정읍군 산내면에 위치한 능교 공소에서 능다리 교우촌 영성 센터 신축을 위한 기공식 미사를 봉헌 했다. 1899년에 세워진 능다리 공소는, 1929년 본당으로 승격된 뿌리깊은 교우촌이다. 50여평의 목조 성당과 초가 5칸의 사제관과 사무실로 출발한 이후, 1934년 태인면으로 옮겨졌다. 1954년 신태인으로 옮겨져 1957년 지금의 성당 건물이 세워진 신태인 본당의 역사이다. 능교 공소 인접한 곳에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동생 김난식 프란치스코와 조카 김현채 토마스가, 1866년 병인박해 때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 회문산 먹구니로 들어와서 신앙의 씨앗을 뿌려 놓았다. 선조들의 신앙을 본받고, 지키고, 살리기 위해 이곳 능교의 터전위에 새롭게 복음을 전하려는 능다리 교우촌 영성 센터를 건립 하고자 하는, 오늘 기공식은 성당과 피정의집,교육관으로 만들어져서 본당 교우들의 신앙과 그리고 다양한 신자들의 신앙과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쓰여질 아름답고 의미있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우리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능다리 교우촌 여성 센터 건립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어 함께 기도하고 노력하며, 서로서로 힘을 모아 분열됨이 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자는 본당 신부님의 당부와 강복으로 미사를 마치고, 간단한 기공식과 첫 삽을 뜬 이날 기공식은 테이프 커팅과 기념사진 촬영으로 마쳤다. 이날은 주님께서 이루어 주신 소중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