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꾸르실료(지도= 오성기 신부)의 “전국 연결 고리기도” 파견미사가 지난 7월 21일(토)에 나바위 성지 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전주교구 꾸르실료 고리기도에는 7월 1일(일) 고창 개갑장터에서부터 21일 나바위 성지에 이르기까지 76개의 본당이 참여하였고, 매일 오후 5시에 순례성지에 모여 고리기도를 이어왔다. 금번 전국 성지순례 연결 고리기도’는 꾸르실료 한국 도입 4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모든 꾸르실료스따가 꾸르실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실시된 것이다. 미사 강론을 통해 오성기 신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신부님의 삶은 꾸르실료스따의 정신인 이상과 순종, 사랑으로 온몸을 내던진 분으로서 최초의 꾸르실료스따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김대건 신부님의 후예로서 그분의 사랑과 열성을 본받아 훌륭한 꾸르실료스따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하며, 초대 교회 박해시대의 선조들이 ‘적색 순교자’였다면, 이제는 정결∙청빈∙순명의 정신으로 사는 ‘백색순교’와 생명을 이루고 사랑을 키우는 ‘녹색순교’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순교의 길을 걷는 꾸르실료스따의 삶을 강조하였다. 지난 6월 6일(수) 제주교구에서 시작된 고리기도는 전국을 4개 지역으로 나누어 교구별로 연결하여 기도를 바치고 있으며, 광주대교구로 부터 이어받았던 전구교구의 고리기도는 수원교구로 이어지게 된다. 전국 성지순례 연결 고리기도는 10월 3일(수) 서울대교구로 집결된 전국 울뜨레야의 기 봉헌을 통해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