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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 임하신 그리스도 닮은 사제되게 하소서[가톨릭평화신문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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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1-24 조회 5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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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 임하신 그리스도 닮은 사제되게 하소서

2024년도 지역 교구 새 사제 탄생하던 날 

대구대교구 사제ㆍ부제 서품식이 9일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조승현ㆍ 김성록ㆍ 박철수ㆍ이진효ㆍ전진용ㆍ김창교 부제 6명은 사제품을 받고 첫 임지에서 사목을 시작했다. 신학생 7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WJk1705469901556.jpg 이미지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사제서품식에서 수품자에게 안수를 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조 대주교는 강론에서 “사제가 되면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지지만,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을 섬기고 백성을 섬기는 일”이라며 “사제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제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압적이고 일방적이지 않게 신자 각자의 상황에 맞춰 다가가 하느님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님을 모르는 이들이 그분을 알고 함께 참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진효 새 사제)

“어린 시절부터 사제를 꿈꾸게 된 건 많은 것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성소 여정을 걸으며 사제의 삶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주님께 내 삶의 운전대를 온전히 맡겨드리는 것,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는 것이 사제의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전진용 새 사제)

대전교구는 9일 주교좌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송종원, 최현민, 김태일, 나두영 새 사제가 주님 따르는 참 목자로 살아가길 기도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cGz1705469651434.jpg 이미지9일 거행된 대전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새 사제들이 첫 강복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wyT1705469805743.jpg 이미지9일 거행된 대전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새 사제들이 교구장 김종수 주교, 한정현 보좌주교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김 주교는 강론에서 “사제서품은 주님으로부터 빈 그릇을 받는 것과 같다”며 “지난주 서품 대상자들과 피정을 하면서 빈 그릇을 하느님 뜻에 맞게 어떻게 채워가야 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교회는 지상의 하느님 나라이며,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사제는 신자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표징이 돼야 한다”면서 “주님과 일치해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착한 목자가 되길, 거룩한 빈 그릇을 은총으로 채워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교구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사제ㆍ부제서품식을 거행하고, 새 사제 이광하, 김영선, 장인석, 강신남 신부가 주님을 따르는 참 목자로 살아가길 기도했다. 이날 새 부제 2명도 탄생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UnA1705468859126.jpg 이미지9일 청주체관에서 거행된 청주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을 위해 성인 호칭 기도를 바치고 있다.
청주교구 가톨릭사진가회 장광동 회장 제공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rnF1705468777541.jpg 이미지9일 청주체육관에서 거행된 청주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첫 강복을 하고 있다.
청주교구 가톨릭사진가회 장광동 회장 제공

김 주교는 강론에서 “말씀이 사람이 되셨음을 굳게 믿으며 하느님 말씀과 주님의 가르침 외에 어떤 것도 섬기지 않는 순명의 마음을 갖자”면서 “이 부르심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일이며, 그리스도의 부르심은 운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지금 여기는 하느님 은총과 사랑의 결실이며, 이 모든 것은 사제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대교구는 10일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사제ㆍ부제 서품식을 거행했다. 서품식에 참석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은 새 사제 9명이 착한 목자로 살아가길 마음을 모아 기도했다. 신학생 3명은 부제품을 받았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7xf1705468544331.jpg 이미지10일 거행된 광주대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수품자들이 부복하고 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캡처

옥 대주교는 “주님께서는 당신의 삶으로 모범을 보여주셨다”며 “마음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주님께 봉사하듯이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봉사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해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따르고 더욱 자유로이 하느님과 사람들을 섬기며, 신앙에 튼튼한 바탕을 두고 하느님과 사람 앞에서 흠 없이 살아가라”면서 “복음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복음을 실천하는 일꾼이 돼라”고 당부했다.


마산교구는 10일 창원문성대학교 체육관에서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 주례로 사제서품식을 거행하고, 김성근 부제를 새 사제로 서품했다. 이날 서품식에는 마산교구장 서리 신은근 신부와 제4대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신자 1500여 명이 참여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DK71705468128851.jpg 이미지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마산교구 김성근 부제의 사제서품식을 주례하고 있다. 마산교구 제공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rEU1705468176050.jpg 이미지10일 사제품을 받은 마산교구 김성근 신부가 첫 강복을 주고 있다. 마산교구 제공

이용훈 주교는 “오늘 수품자가 마산교구의 성장에 큰 발판과 토대가 될 것”이라며 “모두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자”고 축하했다. 이 주교는 또 “오늘 수품자가 성인 사제의 길을 걷고, 이 땅에 주님을 닮은 많은 사제가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교우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사제품을 받은 김성근 신부는 “교회에 누가 되지 않고 예수님의 따뜻한 온기와 향기를 풍기는 사제로 살아가겠다”고 인사했다.


전주교구는 1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사제·부제서품식을 거행했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사제와 수도자, 신자 4000여 명은 새 사제 6명이 주님을 닮은 착한 목자가 되길 기도했다. 이날 서품식에서 신학생 2명은 부제품을 받았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UEk1705467973644.jpg 이미지전주교구 사제부제서품식에서 수품 후보자들이 부복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ESn1705467885928.jpg 이미지전주교구 사제부제서품식이 끝난 후 새 사제들이 교구장 김선태 주교(왼쪽 네 번째), 이병호 주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사랑에 매료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 사랑에 사로잡혀야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싶고, 더 낮은 곳으로 내려오려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사랑에 잠기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석희 새 신부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란 공통 성구를 잘 기억해 거저 줄 수 있는 사제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동교구 사제서품식이 14일 갈전마티아성당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김우진·서동호·최한별 부제가 새 사제가 됐다. 카르투시오회 이영제 부제도 이날 함께 사제품을 받았다. 서품식에 참여한 신자 1500여 명은 새 사제 탄생을 기뻐하며, 이들이 착한 목자가 되기를 기도했다.
 
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4/01/17/mX61705466359478.jpg 이미지안동교구와 카르투시오회 새 사제들이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

권 주교는 이날 훈시에서 “사제는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사제가 하느님 말씀의 봉사자이자 선포자이기 때문”이라며 “‘사람이 매일 빵을 먹듯 낮에는 물론 밤에도 복음을 먹어야 한다’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처럼, 사제에게 말씀을 듣는 기도는 음식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제가 하느님께 귀 기울이는 데에 충실하다면, 진실로 참 제자로서 들을 줄 아는 주님의 봉사자라면 형제의 말에도, 세상에도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며 “하느님께 귀 기울이는 마음을 가진 사제는 사람들에게도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평화신문 신문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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