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군산 나운2동본당(주임 김의철 신부)은 10월25일 성당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조촐하게 열었다.

  지역 주민에게 열린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교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는 생활성가를 비롯해 시낭송과 국악, 기타와 재즈, 현악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종교가 없는 주민들과 많은 타종교인들이 성당을 찾아와 관람해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원섭(62, 군산 월명동)씨는 “성당에서 이렇게 다양한 내용으로 음악회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직 종교는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천주교회에 관심과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의철 신부는 “앞으로 열린 교회의 모습으로 이웃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본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신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군산=신현숙 명예기자
리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