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어르신과 1살 아기’ 한날 영세[가톨릭신문 20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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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0-31 조회 4,039회본문
‘101세 어르신과 1살 아기’ 한날 영세
전주교구 창인동본당
발행일2016-08-28 [제3009호, 6면]
김동곤 할아버지(왼쪽)와
정이안군. 전주교구 창인동본당 제공
101살 어르신과 1살 아기가 한 성당에서 함께 세례를 받아 화제다. 100년이라는 나이
차를 넘어 모두 하느님의 축복받은 한 자녀가 됐다.
지난 8월 15일 전주교구 창인동본당(주임 박종탁 신부)에서는 특별한 세례식이 거행됐다.
총 14명이 신자로 태어난 이날 세례식에 김동곤(베드로·101) 할아버지와 올해 3월생인 정이안(레오·1)군이 함께 세례를 받았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3개월 간 창인동본당 김다니엘라 수녀로부터 자택 방문 교리를 받았다. 101살 어르신에게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느님 자녀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세례를 받기에 이른 것이다.
정군의 부모와 김 할아버지는 교회를 통해 인연을 맺기도 했다. 정군 부모가 지난 8월 13일 창인동성당에서 혼배성사를 받을 때 본당 여성 사목회장의 남동생 내외가 증인을 맡았다. 본당 여성 사목회장은 바로 김 할아버지 며느리의 여동생이었다.
본당 주임 박종탁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난 27년 간 세례식을 거행했지만 101세가 되시는 어르신께 세례를 드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세례를 받으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저희에게 더욱 큰 가르침을 준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5일 전주교구 창인동본당(주임 박종탁 신부)에서는 특별한 세례식이 거행됐다.
총 14명이 신자로 태어난 이날 세례식에 김동곤(베드로·101) 할아버지와 올해 3월생인 정이안(레오·1)군이 함께 세례를 받았다.
김 할아버지는 지난 3개월 간 창인동본당 김다니엘라 수녀로부터 자택 방문 교리를 받았다. 101살 어르신에게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하느님 자녀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세례를 받기에 이른 것이다.
정군의 부모와 김 할아버지는 교회를 통해 인연을 맺기도 했다. 정군 부모가 지난 8월 13일 창인동성당에서 혼배성사를 받을 때 본당 여성 사목회장의 남동생 내외가 증인을 맡았다. 본당 여성 사목회장은 바로 김 할아버지 며느리의 여동생이었다.
본당 주임 박종탁 신부는 강론을 통해 “지난 27년 간 세례식을 거행했지만 101세가 되시는 어르신께 세례를 드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세례를 받으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저희에게 더욱 큰 가르침을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