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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공동체 지향’ 전주 우전본당[가톨릭 신문 200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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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1-07-07 조회 2,0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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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공동체 지향’ 전주 우전본당[가톨릭 신문 2003-03-23]
 <사진 설명>
우전본당이 3월 9일 개최한 성구가훈 전시회 모습.
‘성서말씀 생활화’신앙성숙 토대
기도생활 등 10가지 실천지침 마련
성당 안팎 말없이 봉사하는 이 늘어

초대교회 공동체 사람들은 예수의 삶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에 관한 가르침을 성실히 받아들였고, 무엇보다 신구약 성서 말씀을 연구하고 배우는 일에 열성을 다했다. 또 초대교회 공동체는 「서로 도와주며」라는 친교(코이노니아)를 강조하고, 「빵을 나누어 먹고」라는 성찬식을 중심으로 모여 「기도에 전념」 했다.
전주 우전본당(주임=엄기봉 신부)은 이러한 초대교회 공동체의 생활모습을 본받아 신앙생활에 활기를 북돋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엄기봉 신부는 올해 사목지침을 「초대교회 공동체 생활을 본받자」로 내세우고 구체적인 실천지침을 마련했다. 사목지침은 「기도생활」 「미사와 전례」 「성서와 함께」 「선교」 「신심단체 활성화」 등 10가지. 이 내용들을 중심으로 신앙생활 쇄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 신자들은 1인 1단체 가입에 나서고 있으며 선교, 봉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서로를 격려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매주일 미사전례를 소공동체별로 준비하도록 하고 있다. 미사 전 주보 나눠주기부터 독서, 봉헌, 성당청소까지 한 소공동체에서 나눠 맡게 돼 공동체의 친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엄기봉 신부는 『본당 공동체가 침체되고 냉담신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아서』라고 지적하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리인 성서 안에서 기쁨과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성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서말씀에 따라 일상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해 본당신자들이 펼치는 노력들도 다양하다. 우선 미사 참례 때 전 신자가 성서를 가지고 온다. 미사 중에는 다함께 성서를 소리내어 봉독하고 성서공부를 하는 시간도 10여분 정도 가진다. 어린이들도 미사와 교리 중에 성서구절을 암송하며 성서와 친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교구 성서교실이나 통신성서, 성서 100주간 등 각종 성서 관련 프로그램들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3월 9일에는 성구가훈 전시회도 가졌다. 우전본당은 올해를 시작하며 성서말씀으로 본당훈을 지은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각 가정에서도 성서말씀을 삶의 표지로 삼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 본당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였으나 주일미사 참례자의 80% 이상이 참가하는 높은 호응을 보였다. 더욱이 이번에 전시된 성구가훈들은 각 가정마다 3개월 정도 온가족이 성서를 읽고 묵상하며 결정한 가훈들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우전본당은 다음 달부터는 전 신자가 성서필사를 시작, 6월경 시상할 계획이다.
본당 사목회장 유병철(베드로)씨는 『「초대교회 공동체 생활을 본받자」는 지침을 따라 생활하면서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성당 안팎에서 봉사하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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