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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자전거 도둑(The Bicycle Thief, 1948)

페이지 정보

작성일03-09-06 00:00 조회2,0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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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자전거 도둑(The Bicycle Thief, 1948)

2003년 6월 11일(수) 홍보국

감 독 : 비토리오 데 시카
출 연 : 람베르토 마기오라니, 엔조 스타이올라, 리아넬라 카렐,
지노 살타메렌다, 비토리오 안토누치
장 르 : 드라마
시 간 : 93분
등 급 : 18세 이상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피폐한 이탈리아. 주인공인 아버지 안토니오는 자전거가 있어야만 취업할 수 있다는 벽보 붙이는 일거리를 얻게 된다. 아내는 남편의 직업을 위해 마지막 남은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잡히고 자전거를 구하고, 직업을 얻게 된 안토니오와 아들 브르노는 기쁨을 참지 못한다. 그러나 다음 날 안토니오가 출근해 벽보를 붙이는 사이에 한 사내가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다. 안토니오는 실직하게 되고 다음 날부터 안토니오 부자는 자전거를 찾으려 로마 거리를 배회한다. 결국 자전거를 못 찾은 안토니오는 남의 자전거를 훔치다가 잡혀 아들 앞에서 모욕을 당하게 되는데...

작품해설
단순한 줄거리 기교 없는 흑백 화면 속에 이탈리아 민중의 꿈과 절망이 녹아 있는, 감동적이고 진솔한 아름다운 인간 드라마. 감독 데 시카는 미국의 스타 캐리 그랜트를 기용하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진짜 막노동자를 화면에 등장시켰고 자신의 삶 자체를 보여주는 그 진솔하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사실적인 화면에서 빛을 발한다. 전후 폐허 속에서 만개한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 사조의 걸작이라 꼽히는 영화. 비평가들의 찬사가 어렵고 따분한 영화에만 바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이 작품은 그 시대에 충실하여 결국 시대를 뛰어넘는 영예를 얻은 걸작의 하나다. 누구보다도 어렵고 누추한 시대를 겪은 우리는 이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대면해야 할 의무가 있을지도 모른다.